정말 하늘로 오르고 싶다면(12/6금)

 

말로 떠든다고 다 안 되고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데

그걸로 천년을 약속하는 건

정말 언어도단이 아니겠는가 

해서 그분은 언행일치의 삶

그걸 으뜸으로 믿고 살았다

그래서 그분은 왼팔이 하는 

모든 걸 오른팔이 모르게

실천하는 방법을 모색해

참으로 하느님과 이웃을

기쁘게 하는 게 뭔지를

정확히 나누어 주셨다

해서 그분은 말보다는 먼저

하느님 나라를 향하는 실행

거기에 초점을 맞추게 했다 

어느 모임에 가나 말 잔치

자신이 주절거리는 화술에

스스로 매력 있다고 자화자찬

그런 형제들이 있음을 본다

허나 잘 보라 누가 고수인지

정말 고수는 잘 들어주는 이

그가 바로 고수인 것 임을

그분도 튼튼한 기초에서부터

하느님 나라를 향하라는

그 말씀에서 분명히 한다

그러니 우선 말씀으로 무장

그리고 깊게 수행한 후에

비로써 이웃을 온전히 도우라

그 안에서 하느님의 참사랑

그것이 실제로 꽃필 것이다 

해서 어디를 가든 끝자리

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동시에 그분처럼 기초가 

아주 튼튼한 삶의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이때 그분도 스스로 그를

하느님 나라로 초대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