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격자 요한(12/27금)

 

요한은 참 인격자이다

그것은 그가 주님의 비서

그것이 증명하고도 남는다

우선 가장 먼저 불림을 받은

그 사람 중의 하나이고

마지막까지 주님의 곁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으로서

주님의 어머니를 모친으로

모시는 영광을 입은 제자다

주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신

그 이후에도 성모 공동체의

가장 핵심이 된 인물이다 

해서 가톨릭교회의 태동

그것을 진두지휘한 인물

그렇게 표현해도 괜찮다 

동료들이 모두 선교지로 가

최선을 다하다 순교할 때

홀로 예루살렘에 남아 본부

즉 예수님 공동체를 지켰다

그래서 순교까지는 못했어도

나름 그분들을 다 보필한

그런 마지막 제자가 아닌가

해서 그는 백색 순교를 자청한

위대한 인격자이자 성인이다 

오늘 복음을 깊게 관상하면

그가 얼마나 겸손한 사람인지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분이 부활한 무덤에 갔지만

뒤에 오고 있는 수석인 베드로

그를 위해 자리를 준비하고

이 기쁨을 어떻게 나눌까

아니면 이 난국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기도하면서

수석인 베드로 형을 향해

모든 걸 다 맡기고 있다

이는 복음삼덕으로 무장한

그의 덕과 영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