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부활은 이뤄졌다(4/19토)

 

기가 막히고 놀랄 놀자가 맞다

아니 어떻게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나서 대화한담

이는 새벽에 일어난 일이니

뭐라고 토를 달 시간도 없이

여인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대로 그분의 무덤으로 뛴다

그분이 다시 살아 있다니

확인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은 

마치 백 미터 달리기하듯이

온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려

그분 무덤가에 도착하니

어떻게 그리 단단히 막혔던

무덤의 돌이 치워져 있는가

그럼 누가 이 일을 했는가

영영 감이 오지를 않는다

그럼 그들이 부활의 낌새를 알고

먼저 시신을 숨겼단 말인가

이건 분명 의심이 맞다

그래 머뭇거리는 순간 아

뒤통수를 되게 얻어 맞는다

그랬었다 그분은 부활하신다고

그럼 살아 계신다는 말이 맞다

그래 베드로가 무덤을 들어가니

분명히 자고 일어나 자리 정리를

말끔히 하고 떠나간 모습이다 

아마포가 아주 잘 정리 정돈까지

그제야 주님 어떻게 된 것입니까

제발 모습 좀 보여 주십시오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만날 준비

철저히 하고 갈릴리로 가라

거기에서 꼭 만나게 될 것이다 

이래서 그분이 기적적으로 

부활하셨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이는 그분을 만난 후 최고의 사건

이자 영원히 그분과 함께 하는 

그런 시간이자 기적 중의 기적이다

그래서 그분의 부활은 시작됐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