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를 직시하라(5/1금)

 

노동의 대가는 생명이다

그래서 노동은 신선하고

모든 걸 살리는 기초가

바로 노동이며 신성성

그걸 갖추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노동자 하면

마치 잘못된 사람처럼

죄인 취급하는 모습이다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음을 인지한다 

근데 그 뿌리가 깊다

이미 예수님 시대에도

그런 일이 왕왕 일어남

그걸 요셉 성인의 모습

안에서 그대로 만난다

목수로서 노동자인 그분

성가정의 근간을 만든

그분을 향해 손가락질

왜 예수가 그리 위대한데

집안에 노동자의 아들

거들먹거리며 비하 하나

그분이 신성에 가까운

가르침에다 신비롭다면

그걸 그대로 인정하고

또 그대로 배우면 될 것을

노동자 요셉의 아들이고

가난한 집안의 자녀라고

싸잡아서 형제자매까지

아주 이상하게 매도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인지를 살펴본다

저들의 보는 눈에 분명

이상이 생긴 게 맞다

왜 저들을 오로지 과거

판에 박힌 그대로를 

스스로 옥죄고 있는 것인가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데

제발 고정의 틀을 바수고

신선한 영의 세계로 나왔으면.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