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3,037
그분의 사람들이란(5/4월)
선을 그으신 그분
왜 그분은 그랬을까
적자와 서자의 차원
물론 그건 아닌 것
그럼 무엇이 그분에게
이렇게 확실한 선을
그건 신뢰이자 믿음
그 자체가 없이는
당신을 따를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는
그걸 의미하는 것이다
하긴 보이는 것도 안 믿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
하느님 성령 그리고 당신
이 모든 걸 믿으라 하면
함께 한 제자들도 헛갈려
헛소리로 전전긍긍하는데
보지도 않고 맛도 못 본
그들이야 오죽하겠는가
해서 그분은 아예 처음부터
싹이 노란 대상을 향해
선을 그은 게 아닐까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을
경멸하거나 무시하는
그런 분은 결코 아니었다
우선 믿고 따르고
당신을 닮을 가능성
그게 보이는 이들을 향해
더 극진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적 향기가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
나가는 그런 모습으로의
찐한 사랑을 나눈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당신을
진정으로 따르는 이들에겐
죽음도 불사하는 사랑을
몽땅 다 받쳐서라도 섬기는
그런 참사랑을 사신 분이시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