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보를 언제까지 담고 갈 것인가(6/22월)

 

내로남불은 뭘 의미하는 걸까

뭐든지 본인 입장으로만 생각

그러니 자신은 다 옳은데

타인을 보면 다 결점이다

그래서 티와 들보의 비유가

그분의 입으로부터 나온다

티야 먼지와 같은 것이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

근데 들보는 많이 들었지만

그때 대들보 하면 아 그것

좀 비유가 심하다 싶다

눈에 대들보는 아니지만

들보가 들었다는 건 좀

해서 말을 함부로 할 것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한다

눈에 티가 들어가도 불편해

뭘 볼 수 없는 상태인데

들보가 들었다고 생각하면

전혀 아무 것도 못 보는 

그런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 함부로 형제의 것

특히 험담이나 결점에 대해

들추거나 뒷담화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하는 그분이다

해서 내가 온전한 사람이

되길 희망한다면 먼저 

내 눈에 들어 있는 들보를

완전히 제거한 후에 뭔가

다른 사람을 봐도 안 늦으리

이런 차원에서 바오로 사도

그분은 자신의 들보가 뭔지

완벽하게 깨달은 사람이다

자신의 신원으로부터 쇄신

그게 뭔지를 분명히 했다

그렇게 잘난 신분인 바리사이

율법의 전문가와 고위층

그리고 박학다식을 깡그리

그분의 영성으로 다 바꿨다

그랬더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