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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렇게 바꿔놓다니(9/3목)
정말 이게 가능한 것인가
한순간에 사람의 팔자가
완전히 바뀌는 모습이다
그래도 갈릴리 호수라면
베드로가 어촌계장 격이라
가장 잘 알지 않겠는가
해서 스승님이기 하지만
그래도 갈릴리에서의 훈수
이건 격이 안 맞지 않은가
그래도 스승님이 아닌가
정말 물고기가 안 잡혀
약간 짜증이 나는 가운데
자기가 뭘 안다고 하며
구시렁거리긴 하지만
어찌할 수가 없어 네
하면서 그분이 가르치는
그곳에서 그물을 내리니
와 도대체 이건 뭔가
그물이 찢어질 지경인지라
바로 꼬리를 내리면서
무릎까지 꿇으면서 주님
저에게서 떠나가 주십시오
한방에 완벽한 회개를
만드시는 그분 앞에서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는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과간
도대체 저분은 호수 속의
천리안을 가졌는가 아니면
이미 네비게이션을 설치
온 세상을 완전히 꿰는
그런 영적 천리안을 가진
그분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해서 범인인 우리로써는
그분의 차원에 범접조차
어렵다는 걸 단박에 인식
그 가운데 거만을 떠는
사람들을 한 방에 보내면서
물고기를 넘어 사람까지
낚는 하느님의 어부로 만들어 버린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