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3,138
믿음의 정도가 뭔지를 보인 여인(8/16일)
누가 막장 인생을 원할까
어찌하다 보니 여기까지
이게 정답이 아닐까 싶다
가나안 여인의 처지도
코너에 몰릴 때까지 몰린
그런 상황에 이르러서야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뭔 수로 딸을 살려내지
어미에게 딸은 보화이다
근데 저리 죽을 지경이니
정말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을 심정으로 그분 앞에
선 이방 여인의 모습이다
그러니 못 할 일이 뭘까
해서 그분의 처분만을
바라길 청원하면서 정말
강아지가 돼도 좋다는
그런 심정으로 자신을
몽땅 낮추는 모습이다
우리가 그분이 누구인지
아는 상황인지라 그분이
그녀를 시험하는 것 외에
달리 학대나 모욕을 줄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상하다 했지만
그분은 하늘의 통과제의
즉 신앙의 신비의 정도가
하늘을 찌를 기개세에서
그녀의 딸을 치유시킨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차원
깊은 신앙인의 참모습과
그리고 그분이 누구신지
또 천상 기적을 바란다면
내 목숨을 걸 그 이상의
신앙의 신비를 보여야만
하늘도 감동하고 그분도
바로 응하신다는 게 뭔지를
오늘 이방 여인의 신앙에서 배운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