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정도가 뭔지를 보인 여인(8/16일)

 

누가 막장 인생을 원할까

어찌하다 보니 여기까지

이게 정답이 아닐까 싶다

가나안 여인의 처지도

코너에 몰릴 때까지 몰린

그런 상황에 이르러서야

이걸 어떻게 해결하지

뭔 수로 딸을 살려내지

어미에게 딸은 보화이다

근데 저리 죽을 지경이니

정말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을 심정으로 그분 앞에

선 이방 여인의 모습이다

그러니 못 할 일이 뭘까

해서 그분의 처분만을

바라길 청원하면서 정말

강아지가 돼도 좋다는 

그런 심정으로 자신을 

몽땅 낮추는 모습이다

우리가 그분이 누구인지

아는 상황인지라 그분이

그녀를 시험하는 것 외에

달리 학대나 모욕을 줄

그런 분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이상하다 했지만

그분은 하늘의 통과제의

즉 신앙의 신비의 정도가

하늘을 찌를 기개세에서

그녀의 딸을 치유시킨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차원

깊은 신앙인의 참모습과

그리고 그분이 누구신지

또 천상 기적을 바란다면

내 목숨을 걸 그 이상의

신앙의 신비를 보여야만

하늘도 감동하고 그분도

바로 응하신다는 게 뭔지를

오늘 이방 여인의 신앙에서 배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