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껏 요구하시면 안 될까요(8/18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든다

이게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

그분의 말씀 때문에 힘들다

근데 한술 더 뜨시는 그분

부자가 천국에 드는 것

그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게 더 쉽다니

도대체 뭘 말씀하시는가

적어도 마음을 빼앗기지는

말라는 그분의 단호한 말씀

맘몬(우상)에게 마음을 잃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함을 

여기에서 우상은 단지 점술

그걸 뛰어넘어 자신의 맘

그걸 빼앗기는 걸 의미한다

현대는 다양한 차원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는 게 많다

아마도 다양한 중독이 있고

나아가 자신에게 만족하여

모든 걸 이뤘다는 그 모순

허나 그분의 말씀의 핵심인

부자 청년의 비유를 보라

무엇 때문에 그가 실망했는지

그분이 원하는 식별의 핵심은

하느님 나라와 영원한 생명

그걸 위해서는 세속이 원하는

그 모든 걸 내려놓을 때만

가능하다는 걸 의미한다

즉 내 맘이 추구하는 맘몬을

온전히 제거하지 못하고는

당신을 따름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도 없다는 걸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즉 신앙의 핵심이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괴롭히는

그 무엇이 있다면 그걸 제거

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영원한 생명도 없다는 것이다

즉 이게 그분처럼 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