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문을 여는 열쇠(8/23일)

 

하늘나라의 열쇠라니

바다가 열리는 열쇠와

비를 내리게 하는 열쇠

또 대문을 여는 열쇠

다 행운을 가져다주는

열쇠가 분명히 맞는데

오늘 베드로는 그분 맘

거기에 꼭 맞는 대답

그것 하나로 하늘을 열

그런 열쇠를 받다니

세상에 이런 횡재가 

어디에 또 있으려나

해서 우리는 마지막 때 

베드로처럼 응답할 지혜

이걸 꼭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뭘 할꼬

일상에서의 영성 생활

이걸 어떻게 할 것인가

다른 건 다 버리더라도

꼭 정신 바짝 차리고 

챙겨야 하는 게 바로 이것

때가 이르렀을 때 이걸

준비하지 못한다면 글쎄

아무리 많은 걸 다 가져도

그분으로 향하는 문

그걸 열 열쇠가 없다면

무엇으로 하늘을 오를까

한길 낭떠러지도 어려운데

하늘나라로 향하는 문

그걸 뭔 수로 열 수 있겠나

이게 한순간의 집중과 노력

그것으로 될 수 있는 것

그것이라면 뭔 걱정을 

허나 분명 그런 게 아니니

때가 무르익기 이전에

차분하게 베드로의 지혜

그걸 그분에게서 배워야만

그때가 언제가 되더라도

우리는 거기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