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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알아보는 방법(5/3토)
동일본질의 신앙에 대해
깊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사람이라고 하신다
하늘의 아버지와 내가 바로
하나라고 하시는 말씀이다
물론 쉽지 않은 믿음이며
나아가 오해 막심을 낳는다
아들이 아버지를 닮아서
이렇게 훌륭하다고 하는 건
어느 차원에서 이해하고
나름 믿을 수 있긴 하지만
동일본질까지 나아가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싶긴 한데
여기에서 문제가 크게 발생
바로 이때 필립보가 하느님
그분을 보여달라고 하자
야 이 사람아! 이렇게 오래
쭉 같이 봤고 함께 했잖아
그럼 이제는 좀 알아봐야지
언제까지 의심에 조급증까지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
당신의 가르침과 기적 등등
이 모든 걸 종합하면서 하늘
바로 하느님의 모습을 보라
당신 안에 분명히 있다는
그것을 온전히 만나라는 것
물론 하느님의 개념 자체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오늘도 생각해 본다
니코데모나 필립보처럼 뭔가
확실히 만질 수 있는 하느님
그걸 죽을 때까지 찾을 건가
아니면 그분의 모습 안에서
하느님 그게 뭔지를 정확히
읽는 영적 안목을 키울건가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것이다
그분을 내가 어디까지 믿느냐
해서 이분이 바로 동일본질의 주인이라는 걸.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