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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구원의 길을 갈까(4/30수)
세상에 나서 구원의 길을 향해
가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있나
해도 암울한 시간이 많았기에
하느님은 세상에 빛을 보내셨다
그것은 다름 아닌 당신 닮은 이
그분을 빛으로 세상에 파견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고 본다
하느님은 누구나 하느님 나라
그 안에서 살기를 원했는데
어는 때부터인가 가라지 같은
그런 인간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해서 이걸 그대로 놔둘 수 없어
결국 그분은 결단을 내린다
가라지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근데 너무 많은 가라지가 있어
이걸 다 쓸어버리면 글쎄
얼마나 많은 이가 남을까
정말 곰곰이 생각할 수밖에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구원
그 길을 마련하기도 하였지만
그게 그때마다 더 큰 어려움을
낳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노아의 방주가 대표적인 예다
해서 그분도 고민 고민 하다가
당신 외아들을 희생시켜가면서
그 길을 만들 수밖에 없음을
아시고는 그대로 행하신다
얼마나 마음이 아리고 쓰릴까
그래도 착한 아들이 있었기에
이 일들이 일사천리로 이뤄진다
문제는 지상에로의 파견이고
대단한 일들을 수행하였음에도
그들은 시기 질투에 살인까지
결국 이 모든 게 정리돼야만
구원의 길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분은 이걸 다 만들어 놨지만
과연 이걸 얼마나 받아들일까
즉 그분을 확실히 믿는 것인데
사람들이 이렇게 난해해서야 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