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에 현답을 하시다(4/29화)

 

하늘로 직접 올라간 분

그분이 유일한 분이시다 

허니 아무리 똑똑한 니코데모

그도 어안이 벙벙한 상태에서

아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나요

그러니 그분은 그를 향해서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하는 이유

그것을 분명히 하시는데

물론 그도 궁금하기는 한데

워낙 몇 단계를 뛰다 보니

도저히 그분을 따르기가 

쉽지 않기에 잠시 브레이크

그래서 그분은 구약의 이야기

모든 걸 동원해서 보더라도

모세의 구리 뱀 이야기 외엔

달리 해줄 것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구원의 예표이자 

하늘로 오를 수 있는 길을

온전히 제시한 모세이다

그리고 그 구리 뱀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나아갈 길이자

영원한 평화를 이룰 땅으로

들어가는 희망의 문을 열었다

자신은 죽어가면서 말이다

해서 모세는 확실한 지도자였다 

모세가 한 것도 대단한 것인데

그러니 그분이 하늘에 오르는

그 길을 여는 방법을 제시하는

그 대목이 어찌 이해가 쉽겠나

또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여기에서 그 똑똑한 니코데모가

그분 앞에 도전 아닌 도전으로 

쪽팔림과 망신을 입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늘의 문을 여는 길

그것이 뭔지를 그분을 통해서

확실하게 보이게 하질 않았는가

그래서 우리는 하늘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알기를 원한다면

그분께 곰곰이 여쭙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