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는 하늘이 내린다(6/25목)

 

용서 참으로 안 쉽다

개인 차원의 용서도

정말 난해해 포기한다

그런데 하나둘도 아닌

한 민족이 둘로 쪼개져

76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한 세기를 향해 가는데

아직도 그냥 가물가물

뭘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는 인간끼리의 힘

논리 이런 차원을 넘어서

누군가인 절대자의 도움

이것 없이는 한계의 벽

즉 통곡의 벽 이상의

그런 벽과 싸움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럼 진짜 뭘 어떻게 하나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인간의 힘으로 안 되면

결국 하느님의 힘을 빌려

하나로 가는 초석을 놓아

용서가 안 되는 그 영역

거기를 넘을 수 있는 신비

즉 초월적 힘을 빌리는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야만

통곡의 벽이 열릴 것이다

오늘 복음이 힌트를 준다

베드로가 인간의 한계 앞에서

그분께 어디까지 용서를 

하며 질문하자 뭐 일곱 번

숫자로 되는 것 같으면

세상 안 되는 게 있겠냐

그러니 인간의 머리의 수

그걸 당자 치우라는 차원

일곱 번이 아니라 77번

이는 뭘 의미하는 것인가

무한한 용서의 대가 앞에서

무한한 자비의 용서가 뭔지

온전히 깨닫고 실행하라는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