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의 논지를 바로 잡는 그분(9/4금)

 

묘한 바리사이들이다

이젠 요한의 제자들까지

거들먹거리면서 비교를 

사실 그분도 화가 났을 듯

그러나 그분은 논지를

정확히 하면서 그때

모든 게 다 때가 있다

지금은 평화로운 때이니

그렇게 애를 써가면서

굳이 단식할 그런 때가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한다

그리고 그 정도를 넘어

포도주의 비유를 드신다

봐라 누가 새 포도주를

헌 포도주 부대에 담냐

그렇게 하면 뻔할 뻔자

헌 포도주 부대가 터져

결국 누구도 포도주를

맛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왜 그런 짓을

그러니 지금은 화평시대니

괜히 생트집을 잡지 마라

다 때가 오면 말 안 해도

단식 그 이상의 것을 통해

세상의 평화뿐만 아니라

새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목숨까지도 바쳐가면서

할 일을 끝까지 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나를 필요로

하는 그들을 향해 온전히

나를 봉헌하는 게 최선이다

그러니 너희도 괜한 것

거기에 목을 매지 말고

정말 하느님 나라와 이웃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때가 올 때 그분께서 

거기에 맞는 은총으로

당신들을 보호하실 것이다

모든 걱정은 하늘에 맡겨라.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