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들의 신앙의 신비의 진수(9/20일)

 

조선은 이미 십자가의 길

그걸 정확히 깨닫고 있으며

해서 자신을 온전히 봉헌한

우리 선조 신앙인을 만나며

지금의 나와 비교를 해본다 

아무리 사제요 수도자라도

그분들 신앙의 신비에 비해

턱도 없다는 걸 알아채고는

정말 그분의 십자가를 향한

불타는 사랑이 더 필요함

이걸 깨닫고는 숙연해진다

물론 정치적인 소용돌이와

불의에 앞장선 이도 있지만

거의는 하느님에 반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신비

거기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근데 정말 신비스러운 건

서양에서야 좋은 조건들이

갖춰진 그 상황에서의 발전

그걸 이룬 것에 비한다면

마치 사막에 신앙을 쌓는

그런 지고한 신앙의 신비가

우리 선조들을 감쌌다고밖에

그리고 그 당대엔 목숨을 걸

그럴만한 굴찍한 사건들이

줄을 이어 있었다고 한다면

좀 이상하다 할까 만은 

그래도 그때는 대변혁기로써

이미 일본과 중국은 서구화

그것에 힘입고 있었지만

쇄국정책의 그 뿌리가 깊어

우리에게 비참한 상황까지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 난국

그래도 우리 선조 신앙인들은

그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하느님을 향한 그분의 길

그걸 정말 굳건하게 갔다

무엇이 이걸 강하게 했을까

하느님을 향한 영원한 생명이 불타올랐다고 할 수밖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