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3,164
안 되면 되게 하는 길을 찾는 기쁨(9/11금)
오죽하면 들보와 티의 비유
그걸 적나라하게 들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까칠
그런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그분은 그리 사는 방법을
거기서 멈추라는 것을 의미
사실 비유가 안 되는 비유
들보는 얼마나 큰 것인가
대들보는 아니더라도 목재
적어도 지붕을 만들기 위한
큰 목재 중의 하나이고
티는 거의 먼지와 유사한
아주 작은 게 아닌가
그래도 그분은 이 비유를
거침없이 하고 계신다
그만큼 삶의 양식이 없어
불쌍한 그런 사람들을 향한
맘의 양식을 온전히 가꾸는
그런 삶을 제대로 살아
적어도 험담과 뒷담화를
줄여나갈 때 큰 오류에도
빠질 위기로부터의 탈출
그것이 뭔지를 온전히 아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나라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다
거기다 더 심한 비유를 한다
눈먼 이가 어떻게 눈먼 이를
인도할 수 있겠느냐는 비유
함께 자폭하는 그 길로
들어서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게 아닌가
그러니 먼저 네 속에 있는
들보에서 티 그리고 맘의 눈
그걸 온전히 영글게 하는
영적 양식을 구축하라는 뜻
해서 가던 길을 멈추고
내 머리와 마음을 잠시
그분의 영적 세탁기에 맡겨
햇볕에 말끔히 말려 보는 건 어떨까?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