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준비란 어떤 것일까(9/21월)

 

정말 마태오처럼 할 수 있나

누가 ‘나를 따라라 한다’고

모든 걸 버리고 곧바로

그분을 따라나설 수 있나

깨어 준비된 사람 아니곤

그럴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차원에서 마태오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물론 그의 내면에서야

뭔 일이 없었겠느냐 만은

그래도 그분의 한 말씀에

용수철처럼 튀어 올라 바로

그분을 스승님으로 모신다

해서 마태오를 생각해 본다

그에겐 늘 마음의 구멍이

하나둘 나 있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한 영적 갈증

그게 하나둘 쌓여 가는 중

영적으로 해박한 그분이

그의 마을을 방문한 것

순간 식별의 마음이 눈

그것이 발동하기 시작했고

이때가 아니면 영영 새삼

이것은 꿈도 꿀 수 없고

평생 후회할 것으로 다가와

그는 바로 결단을 내린다 

내가 이 정도로 할 일을

했으니 이젠 세상과 하느님

그분의 나라를 위한 삶으로

나아가는 삶이 옳겠다 싶어

결단을 내렸다는 거기에

큰 박수의 갈채를 보낸다

그러면서 내가 떠나왔던 그때

그리고 수많은 사람이

그분을 따랐던 그때의 모습

그것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성인이 된 분들도

여럿이 보이면서 아 그분들은

정말 그분처럼 살았다는 게 그대로 보인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