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9/27일) 

 

첫째와 꼴찌가 바뀐다는

말씀이 생생히 다가오는

그런 대목을 만나면서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걸

그대로 깨닫게 되는 장

해서 입으로는 화려 하나

절대 행동이 따르지 않는 

그걸 그분은 비난한다

그것도 당신의 두 아들을

노골적으로 비교하면서

그래도 첫째와 둘째의 

순서가 확 바뀌는 걸 보며

돌아온 탕자의 비유에서의

둘째가 그대로 확 박힌다

여기까지야 나름 좋은데

세리와 창녀까지 거들먹

그러면서 하느님 나라에

너희보다는 바로 그들이

먼저 골인한다는 말씀에

야 저건 정말 아니지 하며

그분을 코너로 몰아간다

이래서 하늘 아래 두 별이

절대로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 뭔지를 실감케 한다

여기서 분명한 것 하나는

서로 양보는 없다는 것

둘 중의 누군가가 죽어야 

싸움이 끝난다는 것

근데 세례자 요한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걸 목격한

그분이 이 상황에서도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당신 길을 가신다

여기에서 우리가 저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걸

그대로 깨달을 수밖에 없다

해서 현대에서도 뻔히 알면서

달걀로 바위 치는 격 앞에서

정말 꿈쩍하지 않는다면

그분은 진짜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