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동일본질이 나왔나(5/13화)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누가 감히 이런 말을

근데 그분은 당당히 했다

즉 동일본질을 설파했다

이건 보통의 영성으로는

깨달을 수 없는 그것이다

해서 우리는 이걸 깨닫기

위해서라도 열정을 다해

수행의 핵을 꿰뚫어야 한다

그럼 그분은 무엇을 가지고

이런 권한을 주장한 것일까

우선은 그분의 가르침이고

또 그 가르친 것을 그대로

살아낸 언행일치의 삶에서

당신을 온전히 드러냈다 

이때 사람들은 정말 놀랐다

그랬기에 인산인해를 이뤄

그분을 둘러싸고 또 그랬다

근데 이 영적인 힘이 나날이

장난이 아님을 직감한 이들

바로 유대 관리들과 고관대작

그럼 저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

모든 걸 종합하면 그러고도 

남음이 있는 분의 등장으로

예루살렘은 혼란에 빠졌다

과연 이걸 어떻게 해야 한담

이 나라를 살릴 메시아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분이다

그를 따르는 사람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그러고도 남음이 있다

거기다가 신출귀몰하기까지 

헤로데가 흔들리더니 빌라도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황

과연 이일을 어찌 수습할 고

근데 갈수록 태산인 것은

드디어 자기가 하느님과 동급

동일본질까지 들고나오고 있다

물론 자기들에겐 미끼이지만

그렇다고 이걸 어떻게 해결 하나

그래서 양측은 원수의 길을 간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