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오시는 길목(6/26금)

 

산상설교 후의 그분의 동선

세상에 안 되는 게 없는

그런 분으로 변화돼 있다

그 상태에서 천리안까지

즉 사람의 마음 상태까지 

완전히 꿰고 계신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 관상의 눈에

초라하고 지친 나병환자가

확 들어오는 순간에 그도

뭔가를 직감한 걸 느낀다 

저분에게 가면 이 난치병도

깨끗해질 것이라는 확신

근데 이건 일반인들 안에선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그런 상황인 게 확실하기에

이해 불가로 볼 때 일촉즉발

뭔가 일이 터지고 말 것이다

그래도 그분은 오로지 치유

그의 나병을 치유하는 게

가장 큰 목적으로 보인다

그러니 그분에게는 형식

그런 건 헌신짝에 불가하다

하여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에게 손을 내밀어 대시며

이건 상상을 초월하는 것

당대에 나병은 감염병으로

피부로 옮기는 그런 병이다

해서 공동체로부터 완전 격리

그것이 제일 큰 어려움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분은 당장

그에게 깨끗하게 되어라 

하시니 나병이 완치되었다

정말 놀랄 놀자 이상이다 

그분은 술렁거리기 이전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 것이며

단지 사제에게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치란다

이는 뭘 의미하는 걸까

조용히 네 할 도리는 하라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