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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길을 가고 있는가(7/12일)
씨뿌리는 비유를 보면서
참으로 그분은 섬세하고
모든 걸 배려하시는 분
그러니 절대로 가서는
안 되는 곳을 향해서는
안 된다는 걸 비유로
확실하게 전하고 있다
해서 최대한으로 옥토로
향하는 씨앗이 되라는 것
사람이라면 누가 옥토로
가지 말라고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살다 보면 웬지
이상한 길로 들어선 경우
바로 돌아 나오면 괜찮은데
잠시 머무른 곳이 평생을
여기에서 인생에 먹구름
그걸 온전히 걷어내지 못해
결국은 옥토가 아닌 지옥
즉 길 돌밭 풀에서 헤매는
그런 삶을 살게 될 때
그분의 영적 나침반을 만나
다시 옥토로 나오는 이는
구원의 길에 들어섬이다
마리아와 요셉은 힘들어도
오로지 아들을 향하는 마음
그것 때문에라도 옥토의 길
거길 가지 않으면 안 됐다
그러나 베드로는 어떠했던가
부르심의 길을 확실히 가다
풍랑을 만나는 순간 그만
헤매다 배반하는 우를 범해
죽음의 길에서 다시 돌아와
그분처럼 광영을 입긴 했다
바오로 사도는 처음엔 악마
최악의 길을 가는 도중에
하늘로부터 철퇴를 맞고
참으로 마음의 눈을 뜨고는
자신의 길을 옥토로 바꿨다
나는 온전히 옥토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