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태산인데 봉창을 두드리니(7/7화)

 

언어도단도 유분수지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하는

초월적인 모습을 만나면서

아니 어떻게 마귀의 두목

허긴 얼마나 놀랐으면 

저렇게 엄청난 표현을 할까

유대인 중의 유대인이 나와

자신들은 근처도 못 가고

흉내도 못 내는 일들을

일사천리로 해내는 모습에

기가 차다 못해 돌아버리는

그런 유대 권위자들의 행태

이래서 있는 그대로를 인정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특히 자신들의 권위가 도전

받을 때 그 겸손을 지키는 

그건 생명의 위협이라고 보니

알고도 남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언감생심 베엘제불

그럼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이럴 때 누가 진짜 악마인가 

허긴 한방에 마귀를 쫓아내니

겁이 나기는 났는가 보다 

거기다가 군중 속에서 나온 말

이런 일을 우리가 어디서 봤는가

유대 전체를 털어도 없질 않는가

이는 바람을 타고 일파만파로

퍼질 것은 따논 당상이니

이 횃불을 무엇으로 끌꼬

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그분은 전혀 눈동자 하나 

변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당신

갈 길인 하느님 나라 선포를

만민들에게 골고루 전하시면서

그래도 부족 타 싶어 군중 향해

측은지심을 무엇으로 채울꼬

이리도 일은 천지삐까리인데

제대로 된 일꾼이 없으니 말이다

해서 당신의 제자들을 불러 세우신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