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 차원의 사랑인 참사랑(7/13월)

 

그분은 욕심쟁이가 아닐까

오직 당신이 우선이어야 

하는 그 이유를 엄청나게

강조하시는 그분이시기 때문

심지어 부자 모녀 고부간의

갈등을 일으키러 왔다고

또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는 그 표현 안에서는

어 이건 도를 넘는 것 

아닌가 하는 혼란까지 낳는

그럼 어떤 관계를 맺으라고

정말 난해한 관계까지 가라

그럼 이것도 사랑이란 걸까

여기에서 잠시 멈칫한다

해서 우리는 이쯤에서

사랑에 대한 총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됨을 만나

새로운 사랑의 설정이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에로스와 형제적 사랑을 

훨씬 넘어선 사랑을 하라는

그분의 절대적인 명령이다

즉 우선으로 아가페의 사랑

이것이 전제된 사랑을 하면

나머지는 따라온다는 것으로

이 말씀을 하신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 너희가 에로스나

형제적 사랑 안에 머물면

늘 이해적인 관계 안에서

서로 싸울 수밖에 없다는 걸

당신 참사랑인 이타적 사랑

이것으로 총정리를 하신다

마치 십계명을 두 계명으로

집대성하듯이 말이다

해서 그분의 하해와 같은 

사랑의 깊이와 폭을 나름

가늠하는 그런 시간이자

참사랑의 배움터가 뭔지를

깨닫게 하는 참사랑의 진수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