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3,106
신비 차원의 사랑인 참사랑(7/13월)
그분은 욕심쟁이가 아닐까
오직 당신이 우선이어야
하는 그 이유를 엄청나게
강조하시는 그분이시기 때문
심지어 부자 모녀 고부간의
갈등을 일으키러 왔다고
또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는 그 표현 안에서는
어 이건 도를 넘는 것
아닌가 하는 혼란까지 낳는
그럼 어떤 관계를 맺으라고
정말 난해한 관계까지 가라
그럼 이것도 사랑이란 걸까
여기에서 잠시 멈칫한다
해서 우리는 이쯤에서
사랑에 대한 총정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됨을 만나
새로운 사랑의 설정이 꼭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에로스와 형제적 사랑을
훨씬 넘어선 사랑을 하라는
그분의 절대적인 명령이다
즉 우선으로 아가페의 사랑
이것이 전제된 사랑을 하면
나머지는 따라온다는 것으로
이 말씀을 하신 걸로 보인다
그러면서 너희가 에로스나
형제적 사랑 안에 머물면
늘 이해적인 관계 안에서
서로 싸울 수밖에 없다는 걸
당신 참사랑인 이타적 사랑
이것으로 총정리를 하신다
마치 십계명을 두 계명으로
집대성하듯이 말이다
해서 그분의 하해와 같은
사랑의 깊이와 폭을 나름
가늠하는 그런 시간이자
참사랑의 배움터가 뭔지를
깨닫게 하는 참사랑의 진수이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