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金口)로 향하는 길(3/14금)

 

그분은 정말 대단한 분

천리안으로 다 보셨다 

그러기에 율사와 바리사이

이분들의 의로움을 넘어야

하느님 나라로 향하는 길

그것이 열려 있음을 예시 

그러면 뭘 어떻게 했기에 

그렇게 강력하게 비유하는가 

그러니 그분과 그분들의 관계

그것은 요단강을 건넌 것이다

요즘 그분이 예시하는 부류

그분들을 간접경험을 한다 

직접 정치나 법정에 설 

그런 이유가 없었기에 글쎄

저 정도의 비유가 맞는가

늘 저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그분 말씀에 존경을 표한다

물론 그분이 누구신지 알기에

부정적인 생각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선하신 그분께서

저 정도의 강도로 표현하는가

하여간 정치인도 아니면서도

저 모든 걸 다 꿰고 있다는 

그 자체에 탄복할 수밖에 

그러면서 강하게 다가오는 건

아무리 뒷담화라 해도 바보

또는 멍청이라는 표현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아주 엄격하게 금기시했다

마치 일본 사람들처럼 말이다

일본인들이 사용하는 욕 중에

빠가야로가 바로 바보이다 

이는 대단한 욕이기에 금했다

이걸 보면서 뒷담화와 욕설

더 나아가 그 이상의 나쁜 짓은

안 된다는 걸 확실히 하셨다

법정이 무서워서라기보다 천국을 위해서.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