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중심을 잡아라(3/26수)

 

그분 시대에도 반목과 불목

그랬기에 그분이 마치 광분

그렇게 생각한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는 율법 폐지론

이에 대해 그분은 단호하다

율법의 한자 한 획도 없애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럼 왜 그들은 그분을 향해

그렇게 격렬하게 비난했는가

역시 그분을 향한 광분은

바로 이질감에서 오는 광폭

그것에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즉 자신들에겐 결사 반목하고

오히려 이방인들과 죄인 약자

그들과 친구하고 함께 하니

그들 입장에선 인물은 인물인데

저러다가 나라를 망칠 것

그러다 율법까지 폐지하는 

그런 우를 범할 것이라고

앞 나가 예측한 것이리라

허나 그분은 율법을 다 꿰고

있고 또 그것을 잘 활용하는

그런 분을 넘어 율법의 완성자

즉 율법을 다스리시는 분이다

결국 똥 묻은 놈이 겨 묻은 분을

향해 삿대질하는 격이 됐다 

그러면서 그분은 율법의 소중함

그것에 대해 하늘에 비유했다

율법을 제대로 가르치고 행하면

하느님 나라에서 큰 사람으로 불릴

그럴 영광을 차지할 것이라는

확실한 구원에 대한 믿음을 줬다

이 모든 걸 종합하다 보면

확실한 답이 보이고 있다 

결국 율법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그것을 지키는 사람들의 문제

그러니 율법의 핵심인 그분을 살라는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