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그분 부활의 순간(4/7화)

 

상상을 초월하는 일

그것이 펼쳐지고 있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어도

아직 이런 일이 있다는 것

그걸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근데 그런 일들이 지금

막달라 마리아 앞에서

그대로 펼쳐지고 있다

그랬기에 봉창을 두드리는

그런 말을 그녀가 하니

얼마나 그분은 황당했을까

사실 이 세상에서 이런 건

너무 당연한 일인데

그분이 그 벽을 깨고 있다

빈 무덤이 그대로 드러났고

그래서 서성거리는 사람

그를 향해 우리 주님을 

당신이 가져갔다면 제발

그때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그러면서도 분명 그분의

음성이 확실하다 못해

환장할 노릇이 아닌가

그래 라뿌니 선생님 하며

와락 끌어 앉으려 하니

아니 아니다 아직 내가

아버지께 오르지 못했으니

더 이상 텃치는 말아라

이래서 마리아에게 부활

그분의 부활이 현현되었다

이는 얼마나 환상의 순간인가 

내가 이걸 보고 만나려고

그분을 향해 최선을 다했나

정말 환희와 신비와 찬미가

동시에 다 나오는 순간이다

그렇다 그분의 부활을 만남

이걸 위해서는 나의 모든 걸

걸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