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역경도 타고 넘는 그분(4/18토)

 

인생을 고(苦)라고 했던가

많은 고난의 시간이

도래하는 게 인생이다

바로 제자들에게도 그때가

지금 갈릴리 호수에서

큰 역풍과 함께 두렵다

웬만하면 이 정도쯤이야 

하겠지만 너무 큰 태풍

그걸 만난 게 사실이다

아마 배가 난파를 당할 

그런 수준에 다다랐기에

그들은 경험이 있음에도

이리 호들갑에 난리다

근데 그런 어려운 때에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그분을 만나며 또 놀란다

아니 어떻게 이런 난국에

물 위를 걸어오실 수 있나

초현실적이 아니고서야

아니 존재 자체가 다른

그분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래서 그들은 귀신에

홀린 듯해 더 난리이다

하여 우리는 큰 체험을

그분으로부터 하고 있다

나 혼자 이 난국과 고통을

이겨내는 건 분명 어렵지만

그분과 함께라면 차원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확실하게 깨닫는 순간이다

특히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저 집채만 한 파고가 분명

두렵고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내가 이렇게 너희와 함께

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이 고난의 시간에 함께

하고 있질 않은가 말이다

그러니 우선 너희도 늘

함께하고 그것으로 부족할 때

바로 나를 찾으면 모든 게 해결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