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을 떠야 하는 이유(4/19일)

 

모든 생물이 소생하는

최고의 계절 봄이다

계절에 맞춰 그분 부활도

우리 앞에 성큼 와 있다

특히 엠마오로 가는 제자

그들에겐 완전 구세주다

그렇게 훌륭하고 좋으신

세상 최고의 스승님께서

처참하게 떠나셨기에 

그들은 더 이상 대도시 

그곳에 머물 이유가 없어

모든 걸 다 잃어버린 

정신이 나간 사람들처럼 

터덜터덜 낙향 하는 길

거기 그분이 오실 줄이야

근데 묘한 것이 실컷 

당신 이야기를 했는데

그래 그런 일이 있었어

봉창을 두드리더니 갑자기

그런데 그 뿌리를 너희가

그럼 몰랐다는 것 아니냐

야 구약 성경을 읽어봐

거기에 분명 그분은

그렇게 확실하게 당한 뒤

결코 그대로 끝나지 않는

불사조 같은 분이라는 걸

그럼 지금 너희가 하는 

그 행동이 정말 옳은 걸까

낙향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곧 그분이 다시 살아와

당신의 공동체를 재개할 

그런 때가 도래한 것 같은데

그러자 뭔가 감을 잡은 그들

저녁이라도 함께 초대하자

그분은 즉석에서 빵을 떼어 

나누자 그들의 눈이 열려

그분을 알아보게 되었지만

그분은 이미 떠나셨다

그 빈자리가 바로 그분 부활의 진수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