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눈이 열린다는 것(4/23목)

 

한 길도 안 되는 

사람의 마음속도

알아내는 게 어려운데

우주 너머에 계신 분

그분을 무엇으로 알까

정말 평생을 씨름해도

해결이 안 되는 미지

그 영역이 하느님과

바로 그분 아들의 영역

그러기에 그분도 뜸을

어지간히 드리고 계신다 

허나 분명한 것 하나는

그 먼 곳에 계신 그분도

당신의 외아들을 선물로

우리에게 보내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참 미지의 세계에 계신

그분을 알아가는 여정에서

실제로 그분의 아들이 

참으로 누군지 깨닫는 

그 순간에 하느님 나라

하느님 그리고 영원히 사는

그분 존재를 깨닫게 된다

근데 우리는 분명한 분이

바로 우리 곁에 와 계신데

그분 안으로 들어가는 문

그곳을 온전히 노크할 힘

그게 부족한 것일까 아님

엉뚱한 곳에서 영원한 생명

그걸 찾으려는 우를 범하는

그런 건 아닌지 깊이 새길 때

그분에 의해 볼 수 있는 영역

그게 얼마나 대단히 넓고 

깊고 또 그 안에서 모든 게

열린다는 걸 깨닫는다면 

바로 그분이 누군지 

또 그분이 날 어떻게 돌볼지

그 모든 걸 깨닫는 시간이

나에게 오는 걸 만나게 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