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수 3,027
마음이 눈이 열린다는 것(4/23목)
한 길도 안 되는
사람의 마음속도
알아내는 게 어려운데
우주 너머에 계신 분
그분을 무엇으로 알까
정말 평생을 씨름해도
해결이 안 되는 미지
그 영역이 하느님과
바로 그분 아들의 영역
그러기에 그분도 뜸을
어지간히 드리고 계신다
허나 분명한 것 하나는
그 먼 곳에 계신 그분도
당신의 외아들을 선물로
우리에게 보내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통해서
참 미지의 세계에 계신
그분을 알아가는 여정에서
실제로 그분의 아들이
참으로 누군지 깨닫는
그 순간에 하느님 나라
하느님 그리고 영원히 사는
그분 존재를 깨닫게 된다
근데 우리는 분명한 분이
바로 우리 곁에 와 계신데
그분 안으로 들어가는 문
그곳을 온전히 노크할 힘
그게 부족한 것일까 아님
엉뚱한 곳에서 영원한 생명
그걸 찾으려는 우를 범하는
그런 건 아닌지 깊이 새길 때
그분에 의해 볼 수 있는 영역
그게 얼마나 대단히 넓고
깊고 또 그 안에서 모든 게
열린다는 걸 깨닫는다면
바로 그분이 누군지
또 그분이 날 어떻게 돌볼지
그 모든 걸 깨닫는 시간이
나에게 오는 걸 만나게 될 것이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