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형제여 누이여 어머니란(7/21화)

 

누가 내 형제요 어머니냐

분명 쇼킹한 말이 맞다

그리고 그 당시 상황에서는

정말 저분이 가족 관계를

완전히 끊어 버리려는 모습

그가 미쳤다는 소문이 흉흉해

잡으려는 그런 모습이라니

이렇게 오해할 수도 있으나

그러나 그분은 속이 얇은

분이 아니라는 차원에서 

바라보는 게 맞다

늘 그분은 더 높은 곳과

속 깊은 곳을 향하면 향했지 

저급한 차원으로 내려가는

그런 분이 아니었다는 걸

종합적으로 볼 때 보인다 

즉 그분은 가족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려는 차원

그것이 아니라 더 분명한 

하느님 나라의 구현을 위한

깊이 있는 삶을 추구한 것

그랬기에 그분은 공동체

그것도 천상을 향한 공동체

그것을 눈앞에 두고 있기에

혈연과 지연에 얽매여 정말

추구해야 할 가치를 놓치는

그런 삶을 말하지는 않았으리

그것이 더 구체화 된 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란

바로 하느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그 말

그 안에 당신이 추구하는 삶

그것이 그대로 현현되고 있고

또 거기에서 진정한 형제적 

사랑이자 초월적 사랑의 으뜸

아가페의 참사랑이 나온다

그러니 그분의 공동체의 진리

그걸 오늘 말씀에서 온전히 깨닫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