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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는 원석으로 회귀란(8/11화)
그분의 비유는 정말 놀랍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길
정말 원한다면 아이가 돼라
이는 순수 자체로의 회귀
그걸 의미하는 걸로 보인다
아이들은 정말 힘이 없기에
부모님과 하느님께 전적이다
거기다가 명예 권력 돈도
없는 데다 권모술수도 없다
그러니 말 그대로 원석이다
해서 때로는 무모하기까지
부모를 완전히 믿고 있기에
때로는 벼랑을 뛰어내리기도
또 불 속으로 몸을 던지기도
이게 아이들 있는 그대로다
그런데 어른들은 어떨까
모든 게 계산이 끝났기에
아니다 싶으면 거짓말도
밥 먹듯이 해가면서
자신의 이권을 챙긴다
거기다가 아예 돈과 권력
거기에 눈이 멀기라도 하면
그땐 정말 뵈는 게 없다
해서 심지어 살인까지도
그런 연유에서 그분은
절대적인 회심을 통한
아이와 같은 순수 그 자체
그 상태로 회귀하길
정말 학수고대 하신다
이렇게만 된다면 그분은
마치 돌아온 탕자처럼
두 팔 벌려 대환영한다
해서 꿀 바른 독에서
허우적거리는 그 사람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죄로부터
완전 고백을 통해 손 씻는
그 사람을 향해 그분은
기꺼이 손을 내미는 것이다
그분 눈에 그가 원석이기 때문이다.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