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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의 동선을 온전히 따르는 길(10/11일)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
관상의 눈으로 바라본다
과연 어떤 게 그걸까
오만가지가 교차한다
그러다가 한곳으로 집중
그분의 나라가 어렴풋이
다가오는 게 보이는 것
과연 이것일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이
하나로 모이는 그곳에서
내가 멈추는 걸 만난다
아 이곳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긴 시간의 공을
나름 불림을 받았다고
그리고 그분의 나라를
향해 매진한다고 했는데
왜 저분들은 저리도 바빠
마치 허공이라도 헤매듯이
그러나 저분들에겐 아직
때가 아닌 것이고 또
불림의 상태도 아니란 걸까
이웃을 바라보면서 내 상태
그것이 뭔지가 다 보인다
이래서 다양한 이웃도
다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그럼 저들은 안 되고
나는 괜찮다는 것인가
더불어 가는 길을 찾자
근데 그분 말씀 그대로
아직 때가 아니라고 외면
그럼 저들을 어떻게 할까
그냥 놔두나 아니면 채찍
그것이라도 동원시켜서
그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해서 그분 앞에 조아린다
그랬더니 답을 주시는데
네가 이미 다 알고 있다
허니 하늘의 뜻을 온전히 따라라.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