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 사랑 안에 머물러라(5/22목)

 

그분 사랑에 머문다는 것

모든 것의 종합이자 완성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인격을 넘어 영성에

몰입하는 그런 상태이다 

그분이 뛰어난 모습으로

완벽하게 초월적 일들을

수없이 해낼 수 있었던 건

바로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는 상태에 있어

이 모든 게 가능했었던 것

이 상태를 무엇으로 할꼬

그건 그분이 아버지와 하나

그것을 이룬 것처럼 나도

그런 상태에 머물 때만이

모든 게 가능해질 것이다

왜 우리가 깨달음을 위해

이리도 애를 쓰는 것일까

그건 바로 그분의 영역

그 안에 머무는 첩경이

바로 그분 안으로의 침투

그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병이어 이전에

모세와 이스라엘에 내렸던

광야의 만나를 잘 기억한다

이 또한 모세가 얼마나 깊게

그분 사랑에 머물렀는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해서 우리가 그분 안에 

온전히 머물기만 한다면

모세와 예수님께 내린 은총

그 모든 게 우리에게도 내린다

이걸 어디까지 믿고 그분 안에

깊게 머물 수 있느냐는 사랑

그것이 그분 안에서 꽃필 때

우리는 분명히 그분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고

그리고 그분의 계명이 사랑으로

완벽하게 변화되는 그걸 만나게 될 것이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