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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말하는 용서란(8/13목)
용서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대개 유대인들이 삼세번
그 차원에서 용서했다고
그래서 7번의 용서면 충분
허나 그분 폭은 정말 크다
7번이 아니라 77번이라도
용서라는 건 꼭 해야 함
그걸 그분은 직접 설한다
즉 용서는 무한한 용서
그 안에서 새롭게 거듭남
그 관계가 이뤄짐을 의미
이렇게 자비를 입은 이가
자신들의 세상에서 가면
용서는커녕 올가미를 놔
마녀사냥 하듯이 하는가
그러니 그분이 얼마나
그들을 향해 화가 나실까
해서 우리는 화해 그것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용서
즉 세속의 계산을 넘어
그분 마음으로 들어갈 때
그분이 말씀하시는 차원의
용서 그것을 이룰 것이다
그런데 용서라는 것은
분명히 누군가가 나에게
잘못한 것이 있기에 용서
이것이 있는 건 분명하다
기왕 용서를 원한다면
앙금을 다 없애고 나서
오로지 그분의 마음으로
임할 때 용서는 가능하다
결국 나라는 존재 자체가
그분에게서 온 것이고
또 그분에게로 향할 것임을
알고 깨달았다면 결국은
세상에 안 될 게 있겠는가
해서 겉옷뿐만 아니라 속옷
그것까지 다 벗어줄 수 있는
그 마음을 담을 때 용서가 가능할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