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빠를수록 현명한 것(11/4수)

 

자기 소유보다 든든한 것

과연 무엇이 있을까 싶다

근데 이걸 다 놓으라신다

해서 이분에 대한 호불호

분명하게 갈리는 이유다

세상에 젤 힘든 게 있다

없어지는 게 아니겠는가

재산 권력 명예 똑같다

근데 진짜 힘든 게 있다

생명이다 이를 놓는 것

모든 게 끝난다고 여겨

이보다 더 어려운 게 없다

그래도 이걸 놓으라고 

물론 안 놓을 수는 없다

이걸 놓지 못한 사람은

당신의 제자가 못 된다고

이는 또 무엇을 의미하나

결국 모든 걸 놓아야만

당신을 통해서 이뤄지는 

영원한 생명의 세계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리라

즉 당신을 통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으로의 입문

이것은 결코 안 쉽다는 것

해서 마지막의 때를 미리

알았기에 지상에서 천상의

삶 그 자체를 누리라는 것

이론적으로는 대단하다

근데 부자 청년에서부터 

대부분의 사람이 왔다가

울며 떠나간 오메가 포인트

깔딱 고개이자 마의 삼각주

오죽했으면 부모 형제도

다 뛰어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영역이라고 했을까

하기사 이걸 넘지 않고서는

영원한 세계가 있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고 느낀다

이건 깊은 기도 안에서의 그분의 메씨지다.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