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무환의 삶에 내리는 은총(2/17화)

 

유비무환의 삶을 사는 사람들

언제든지 그들은 만사 오케이

그분이 언제 오시는지에 대해

또 그분이 당장 부른다 해도

길을 떠날 정도로 깨어 있음

오늘도 그분은 길 떠났다가

돌아오는 길에 종들의 동태

과연 몇 명이 온전히 깨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가를

아주 자세히도 보고 계신다

물론 어느 공동체를 가봐도

완벽한 공동체는 거의 없다

그래도 의식이 있는 이들이

결국은 유비무환의 삶을

살아내고 있음을 발견한다

왜 그분은 주도면밀하게

자신의 공동체를 그리도

깊은 차원에서 깨어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란 것일까

그건 당신이 없을 시라도

박살 나고 있는 이웃을 살릴

그런 차원에서의 깨어 있음

그걸 그리도 강조한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그분은 늘

영이 서 있는 공동체이자 

어떤 상황이 닥쳐도 견딜

깨어 있는 공동체를 원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공동체

당신 혼이 배어 있는 곳이다

유대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깨어 있는 정신만은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산 교훈

즉 일당백의 역할을 하는

그 삶으로 무장된 그들이기에

천만이 안 되는 인구로

수억의 주변을 정리하고 있다 

정월 초하루를 맞이한 우리

유비무환의 삶으로 그분의 축복을 입자.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