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간 속에 숨은 그분의 진리(2/27금)

 

화해 대단히 어려운 것

그러나 화해가 평화다

화해하지 않고 고집에

성사 아닌 송사로 가면

과연 누가 좋겠는가

결국 법에 관련된 분들

그리고 화해를 거부하는

루치펠과 같은 존재들을

도와주는 격이 되고 만다

해서 화해 이전의 삶

그것은 참 평화인데

우선은 참 평화의 삶을

잘 살아내는 그걸 구하고

그게 깨질 때는 억울해도

화해의 삶에 나아가는

지혜의 삶을 구하는 게

나를 화로부터 구하는

첩경임을 살아보면 안다

왜 그분은 살인과 분노

그것을 동급으로 보는가

어떻게 보면 언어도단으로

보이는 걸로 생각할 수도

허나 미꾸라지 모여 뱀장어

그게 될 수는 없을지라도

잡범들이 노는 작은 악

그것에 맛을 들이고 쌓이면

결국 살인으로 가는 길을

자기도 모르게 확장한다

해서 바보 멍청이로 화내는

그 버릇을 안 고치면

종국에 머무는 곳은 바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마는 일들이 왕왕

해서 그분은 절대적으로

덕을 쌓으라고 하는 것이다

그것도 정확히 꼬집어서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넘는

그런 삶을 살지 않고는

결코 하느님 나라는 없다라고. 

이인주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