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용서가 있을까(3/6금)

 

약속은 약속이다

소작인 비유이긴 하지만

하느님 말씀을 어긴 것

그걸 억지로 보상받으려

한다면 그건 어불성설이다

그분도 무한정 참아주는

그런 분은 분명 아닐 것

만약 무한정 기다리는

그런 분이라면 지옥 연옥

이런 말이 왜 나왔을까

그러니 약속은 꼭 지키는

그런 좋은 습관을 갖자 

우리가 약속을 안 지키면

결국 큰일들이 벌어진다

그 막장이 바로 전쟁인데

몰살을 당하는 전장에서는

용서고 나발이고 없다

왜 내가 살아야 하니까

정말 참혹한 전쟁터에선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걸 우리는 만난다

지금 한둘이 아닌 곳에서 

아주 큰 전쟁들이 벌어졌다

얼마나 약속을 안 지켰길래

이런 잔악상이 벌어지는가?

물론 감정을 컨트롤 못하고

자신이 이익을 먼저 챙기는

그런 가운데서 오는 오류

이걸 전쟁과 연결 짓는다면

그분은 소작인의 비유

그걸 넘어서 그가 최고로

악독한 존재로 볼 수도 있다

허니 우리는 이때 영의 식별

그것이 뭔지를 정확히 보자

그리고 공동선을 향하는 식별

그 안에서 함께 살 수 있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

그건 온전히 약속을 지키는

그런 사람들로 거듭나는 것이리라. 

이인주 신부